개성 넘치는 바닥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SHG-Kliniken Völklingen, Jeanet Hönig Design Jeanet Hönig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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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시선은 대체로 70cm에서 125cm의 높이에 머문다. 그래서 집이나 건물의 인테리어를 할 때도 사람의 시선이 많이 머무는 높이의 인테리어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조금 더 자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게 되는 바닥은 시대가 바뀌어도 트렌드가 많이 변하지 않고, 따라서 보통 사람들이 인지하는 바닥 인테리어의 교체 주기도 길다. 

한 번 인테리어하면 오래 간직하게 되는 바닥,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국내외 여러 바닥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타일과 나무 바닥의 조화

Rewind, Ragno Ragno Duvar & Zemin Karolar

보통 바닥은 한 가지 재료로 심플하게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의 Ragno 에서 디자인한 이 바닥은 그런 점에서 굉장히 새롭게 다가온다. 한 공간임에도 벌집 모양의 타일을 여러 개 붙인 부분과 어두운색의 나무 바닥을 붙인 부분이 함께 혼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느낌의 재질이 묘하게 어울리며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공간의 분리

Rewind, Ragno Ragno Duvar & Zemin Karolar

바로 전에 소개된 바닥과 같은 집의 또 다른 부분을 소개한다. 세면대가 있어 물이 튈 수 있는 부분과 통로의 부분을 서로 다른 타일로 분리해 낸 재치가 먼저 눈길을 끈다. 특히 세면대가 있는 욕실 타일 부분을 벽 일부분까지 연결한 점은 공간을 제대로 분리해내는 역할을 했고, 결과적으로 통일감과 일관성이 있어 더욱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모던한 벽과 바닥

대리석은 특히 그리스 로마 시대 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재료다. 돌이지만 부드럽고, 광택을 낼 수 있어 다른 재질로 만들었을 때보다 생기를 띨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Lnbstoneage 에서는 바로 이런 대리석을 이용한 모던한 공간을 선보였다. 벽과 바닥 모두 대리석으로 사용했지만, 벽과 바닥의 대리석타일 겉에 표현된 문양과 색이 미세하게 달라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포인트

스위스의 Jeanet Honig Design 은 심플함에 강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의 디자인을 바닥에 적용했다. 연한 회색의 심플한 바닥에 빨간색과 주황색, 검은색, 흰색을 이용해 큰 원을 그려 넣어 포인트를 줌으로써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계단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생긴 이후로 굳이 계단으로 가지 않아도 편하게 위층 아래층으로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계단은 다리 근육을 써야 하는 다소 고생스러운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위 사진 속 계단은 단순히 바닥디자인을 통해 계단의 이미지를 높인 좋은 사례라 하겠다. 스위스의 Jeanet Honig Designd 에서 디자인했으며, 계단의 바닥면에 네 가지 색을 이용해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내려가듯 표현한 점이 색다르고 재치있다.

나무 바닥

큰 직사각형의 나무 타일로 만든 바닥이다. 이탈리아의 Lemma Pavimenti Artigianali 에서 디자인했고, 나무 타일에 새겨진 부드러운 곡선의 문양이 고풍스러워 압도적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금색 띠와 나무 바닥

바로 전에 소개된 나무 바닥과 같은 회사에서 디자인한 바닥이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연한 나무의 색과 타일 사이를 가로지르는 금색의 작은 타일 때문이다. 굉장히 이국적이고 타일 사이사이를 다른 색의 재질로 채우는 색다른 시도를 보인 좋은 예이다.

지중해의 여유로움

homify Akdeniz Duvar & Zemin

각각 다른 문양을 각기 다른 파스텔색으로 채워낸 타일이 조화롭다. 스페인의 Equipe Ceramicas 에서 디자인했고, 지중해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타일에 그대로 담아내 이목을 끄는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스칸디나비아스타일

homify İskandinav Çalışma Odası

앞서 소개된 지중해식 타일을 디자인한 스페인의 EquipeCeramicas 에서 디자인한 스칸디나비아식의 공간이다. 곡선의 타일에 직선 패턴을 새겼고, 차분한 회색 톤을 사용해 튀지는 않지만 서재나 사무실에 적합한 깔끔한 느낌을 이끌어냈다.

러스틱한 바닥

약간은 거칠고 투박한 표면이지만 고급스러움도 동시에 느껴지는 러스틱(rustic)한 바닥이다. 프랑스의 Design Pierres Naturelles 에서 디자인했고, 낡은 듯 오래된 듯 보이지만 동시에 현대적으로 표현된 점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공간

이탈리아의 Studio Di Architettura Parodo 에서 디자인한 클래식한 바닥이다. 검은 바탕에 중심점을 두고 모여드는 듯한 기하학적인 흰색 선을 대리석 바닥에 표현해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를 보였다. 과감한 도전으로 이끌어낸 고급스러움이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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