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정원을 만들 때 놓치지 말아야 할 6가지 사항

J. Kuhn J. Kuhn
Meera House, Guz Architects Guz Architects Modern Ev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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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옥상 녹화 작업은 상업용 건물등을 중심으로 콘크리트 건물에 국한되어 진행되곤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기술과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개인 주택과 목조 건물 등,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옥상 정원, 옥상 테라스, 하늘 정원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도심의 녹색 휴식처로 사랑받는 공간. 건물 위에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옥상 녹화 작업에 주목해 보자. 오늘은 옥상 녹화 작업을 시작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기초 지식을 정리해 보도록 한다.

1. 옥상 녹화의 실질적인 효과

옥상 녹화가 거주지에 미치는 효과는 과연 무엇일까. 가장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지붕면에 자연적인 단열층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붕에 흙을 깔고 녹지를 구성하는 과정중에 지붕 위에 토양 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는 단열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열섬 현상이 완화되고 급격한 빗물 유출을 방지해 주는 환경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정원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 경사가 없는 정원을 확보함으로써 개인적인 녹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이다.

사진 : 토리무라코오이치

2. 뿌리와 지붕 방수 작업

옥상 녹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초 단계는 바로 지붕 방수 작업이다. 큰 나무는 방수층을 뚫고 건물이 있는 부분까지 깊고 굵게 뿌리를 내릴 수도 있다. 옥상에 심을 초목의 종류와 규모를 미리 검토하고 거기에 맞는 방수 작업을 계획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전과 관리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싱그러움 가득한 비밀의 정원. 여기에서 옥상 녹화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3. 토양과 적재 하중

초목을 심을 때 필요한 것은 토양이다. 그 토양의 두께는 잔디의 경우에는 몇 센티미터에 그치지만, 관목을 심을 경우에는 수십 센티미터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초목을 얼마만큼 심을 건지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그에 따른 토양의 종류와 두께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토양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건물이 받는 하중은 커지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건물의 적재 하중을 초과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반드시 조경 건축가와 미리 상의하고 초목의 수와 종류에 따라 토양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속의 주택은 싱가폴의 건축가 GUZ ARCHITECTS에서 설계 건축했다.

4. 배수에 대한 문제

토양이 있다고 해서 배수 장치를 허술하게 처리하면 나중에라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녹화 작업을 한다고 해도 엄연히 옥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집중 호우나 폭우에 대비한 배수 장치를 미리 계획하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에는 실내로 빗물이 스며들어오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배수의 흐름을 파악해 물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치를 미리 계획하고, 배수구에 낙엽이나 흙이 차 들어 막히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자.

사진:이메에지구라무

5. 현명한 초목 배치

잎이 떨어지는 수목종을 심을 경우라면 최대한 안쪽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낙엽이 배수구에 쌓여 버리면 배수에 문제가 생기거나, 위치가 높기 때문에 그 주변뿐 아니라 인근 부지까지 멀리 흩날리게 된다. 여러 가지 종류의 초목을 복합적으로 꾸밀 때는 식물 각각의 성장 속도를 파악하고 그 규모와 생육환경을 고려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6. 물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

햇빛이 잘 드는 옥상은 동시에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바람이 많이 불면 흙이 건조해지기 쉽고, 흙이 건조해지면 식물들에게 필요한 수분 공급이 힘들어 진다. 위의 흙이 젖어 있어도 깊고 단단한 흙 속까지 충분한 수분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뿌리가 토양 표면에 집중되기 때문에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조금만 건조해도 쉽게 말라 죽는 나무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이 많이 부는 옥상이라면 자동 관수 설비를 도입해 언제나 충분하게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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