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거실 인테리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

ES. Ko ES. Ko
homify Modern Oturma Odas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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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거실이라는 공간이 주택을 구성하는 일부로써 주택에서 사라지는 일은 쉽지 않다.  방이 적은 원룸의 경우, 하나의 큰 방은 보통 자신의 침실로 사용하게 되지만, 결국 일부 거실로도 쓰임새를 하게 된다. 거실의 용도는 무엇일까. 요즈음은 한 주택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구성원들이 모여 산다. 가족이나 부부뿐만이 아닌 여러 가지 조합으로 하우스 메이트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한집에 사는 추세에서 거실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을까. 집에서의 거주 시간이 각기 다른, 바쁜 가족들이나 1인 가구들이 사는 집을 위한 거실 인테리어의 아이디어들을 제시된 10개의 거실을 통해 살펴보자. 현대사회에서 거실의 기능과 그를 위한 거실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청사진을 볼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한 디지털 이미지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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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엌, 그리고 현관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거실 한 면의 이미지이다. 크지 않은 주거공간에서의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벽으로 문에서 들어오는 공간과 거실을 분리했지만, 그 벽의 구조를 반쯤 열린 구조이자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여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독립된 공간을 탄생시켰다. 화분과 나무를 열린 벽 사이에 배치해 놓은 것도 생경할 수 있는 기하학적인 방의 구분에 자연스러움을 불어넣었다. 천장 역시 평면적이기보다 유기적인 구조를 가진 기하학의 입체적인 디자인을 추구하였다. 집 전체가 스크린이 된 듯, 미래적인 디자인이 펼쳐져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벽 공간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위한 설계를 해 놓았다는 것이다. 부엌과 거실 안쪽 사이로 들어오는 코너 벽에 있는 갤러리가 거실의 풍요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옛 느낌과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마니아적인 거실

셜록 홈스의 소설에 나올 법한 옛 가구와 벽지, 카펫으로 가득한 거실이다. 너무 일관성 있게 연출된 고전적인 질감의 페브릭 소파와 융통성 없을 듯한 색상으로 인해, 취향에 따라 거주자는 이 거실에서 자칫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거실의 인테리어 제안에서 하나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거실은 거주자가 원하는 취향으로 철저하게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배경과 무대에 살고 싶은 꿈이 있다. 거실이라는 집에서의 가장 큰 방을 자신이 가장 원하는 캐릭터와 이미지를 가진 공간으로 철저하게 꾸며보자. 자신의 삶에서 원하던 큰 부분이 그로 인해 충족될 것이다.

만남의 온기가 인테리어를 완성할 만남의 공간으로서의 거실

넓은 거실의 중심에 세 단위의 카우치가 마주 보고 있다. 다른 거실에 비해 가구나 설치물들이 적은 편에 속한다. 어두운 녹색 커튼을 걷어 낸 낮의 거실은 서정적이고 운치 있다. 이 거실의 기능은 다른데에 없다. 보이는 것과 같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와 집중할 수 있는 거리와 구도, 그리고 사이드 테이블 정도이다. 주택에 거주하는 거주자, 가족, 친구 등의 구성원들이 하루 중에 어느 때라도 이 거실에 머물러 앉아서 만나게 될 때, 카우치와 같은 각도로 서로 마주 보고 대화했을 때, 넓은 홀 안에 놓인 이 거실 인테리어의 콘셉트가 완벽히 완성될 것이다.

자연과 교섭하는 방으로서의 거실

자연과 가까이 지어진 주택이다. 이런 경우 거실 인테리어에 자연을 포함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현관이 있고 그 안에 완전한 실내로 들어서 있는 거실이 보통 도시에서 보기 쉬운 거실의 형태이자 위치라면, 자연이라는 좋은 소재를 가진 주택에서는 그를 바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색감이 강조되지 않은 나무 소재의 벽과 지붕, 그리고 무채색에 가까운 밝은 색상의 바닥이 눈여겨볼 만 하다. 공간 안의 색상을 최소화한 덕분에 검은 프레임 밖으로 보이는 자연의 색상이 한층 선명하게 두드러지며 방을 차지하는 지배적인 디자인 요소로 기능한다.

먹고 즐기는 응접 공간으로서의 거실

크지 않은 규모의 평범한 거실 구조 안에 소파와 테이블, 식사할 수 있는 식탁이 가까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거실 인테리어에서 거주자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파티했을 때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이 장소로 모여들어 각자가 원하는 위치와 상태에 있으면서도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장식적인 카펫과 전면에 있는 큰 거울도 파티의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구획 없이 나뉜 식탁이 있는 공간과 카우치 그리고 발콘까지 일직선 상에 배치된 이 거실은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의 기능이 자주 필요할 거주자에게는 알맞은 거실 실내장식이다.

개인의 취미생활이 잘 반영된 거실 인테리어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즐길 것 만 같은 거주자가 살 듯한 거실의 인테리어이다. 그는 카메라를 사랑하며 사진을 즐겨 찍고 좋은 스테레오가 장착된 스피커로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가끔 소파에 앉아 초를 켜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시간을 즐길 것이다. 개인이 바깥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카우치에 몸을 맡기고 좀 더 자신에게 집중된 시간을 갖고자 할 때, 자신의 취미거리가 곳곳에 놓여있는 거실만큼 즐거운 거실이 어디에 있을까. 자신의 취미에 맞게 인테리어를 하는 만큼, 초창기 인테리어 작업 때부터 본인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 만큼 애착이 가는 거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전통 주거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차용한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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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DIP CHROMA사가 선보인 자랑스러운 한옥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거실 인테리어이다. 블랙이라기보단 검정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거실의 검은 프레임들과 낮게 배치된 테이블과 단, 그리고 한옥의 그것과 같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는 전통 한지의 한옥 창문 문양의 디자인을 가진 불투명한 베란다의 창이 인상적인 거실이다. 낮게 배치된 티브이 장과 테이블로 인해서 모든 시점이 다른 거실보다 낮추어졌다. 그에 따라서 거주자들은 자연스럽게 이 거실에서 입식 생활보다 좌식생활을 선호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화, 서구화된 주거생활에 색다름을 부여할 거실 인테리어임이 뜻깊다. 단아한 무늬를 가진 거실의 나무 플로어 인테리어와 군더더기 없는 열린 거실 공간은 다른 거실보다 거주자들이 앉든지 눕든지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더해준다

홈메이트들의 회의실로 쓰일 수 있는 거실 인테리어

계단으로 올라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사이에 마주하는 넓은 면적의 복도를 거실의 한 용도로써 활용한 인테리어이다. 요즘의 주택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다양한 구성원을 가지고 있다. 혈연으로서의 가족이나 혼인을 한 부부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취미와 취향, 연령대를 공유하는 하우스 메이트라는 이름으로서의 한 집 구성원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 들에겐 각자의 보장된 사생활을 위한 공간이 철저하게 필요할 것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택을 사용하면 서의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한 공간이나, 혹은 같이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할 적극적인 형태를 가진 공간이 필요하다. 이 빈 공간의 긴 테이블은 그런 추세의 주거지에 필요한 인테리어 요소이다. 다른 집들의 가장 큰 테이블이 식탁이라면, 이 큰 테이블은 한눈에 보기에도 식사를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인테리어의 내용이 테이블이든, 다른 어느 가구이든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거실 인테리어가 요즈음 생겨나는 하우스메이트 거주자들의 더욱 안정된 가정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휴식 공간. 바깥과 차단된 시공간을 선사할, 안락한 소파가 주가 되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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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전면 창에 배치된 나무 소재의 블라인드는, 바깥의 시간이 언제이냐를 떠나서 거주자에게 시원한 그늘과 시각적인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 거실의 전체 크기에 비해 다소 크고 육중한 진한 브라운의 가죽 소파는 거실 전체의 디자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당장에라도 몸을 기대서 눕고싶은 마음이 드는 푹신한 소파이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바깥세상과 잠시 차단되어 엄마의 자궁 같은 곳에서 몸을 파묻고 쉬고 싶다면, 이러한 인테리어의 거실을 들여놓기를 추천한다. 앉아서 편안히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비워진 단아한 테이블과 군더더기 없이 벽에 수납식으로 정돈된 인테리어들도 이 거실에서 휴식하는, 바쁜 현대사회를 사는 거주자의 마음을 가볍고 단순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집 전체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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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층 이상의 높은 주택이 가진 거실의 모습이다. 1, 2층을 공유하는 높이가 거실 천장이라, 다른 방들과는 규모가 다른 큰 공간을 자랑한다. 천장과 바닥 사이의 공간이 넓은 만큼 천장에는 크고 화려한 검은색의 샹들리에가 주택의 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외의 공간이 너무 넓어서 좁은 느낌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2층의 복도를 지나가는 거주자에게도 거실의 연장된 공간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홈바가 놓인 주택의 주방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공간으로 보이나, 열린 공간의 특성에 맞게 바와 거실이 공유되어 거주자가 홈 바에서 거실로 이동하는 동선이 자유롭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 1층과 2층 공간을 받치는 석재무늬의 기둥 뒤로 작은 조각을 배치함으로써, 넓은 거실에 예술 공간도 마련한 것이 돋보이며, 넓은 전면 창을 주택의 한 벽으로 하여, 과감하게 외부와 노출된 인테리어를 한 것과 대조되게 조화롭게 거실의 가구들을 섬처럼 중앙집중형으로 모아놓은 것이, 한없이 넓은 열린 공간으로서의 거실에서 아늑한 한 장소를 마련한 듯한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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