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간을 숨긴 스패니쉬 다세대주택 최상층 디자인

Juhwan Moon Juhwan Moon
“Un chalet en el cielo de Madrid”, ImagenSubliminal ImagenSubliminal Modern Havuz
Loading admin actions …

봄여름이면 이미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꿈꾸는 장면이다. 그러면 도심에서는 휴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을까? 단독주택에서는 정원의 매력을 맛볼 수 있지만,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에서는 그러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부의 다세대주택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약 80㎡ 면적의 다세대주택 최상층 공간을 새로 고치는 프로젝트다. 이와 더불어 옥상에는 도시 생활의 여유를 위한 수영장과 테라스도 함께 갖췄다. 

<사진: ImagenSubliminal>

밝고 신선한 기운을 끌어들이는 창문과 거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의 오래된 다세대주택 최상층을 새로 고친 집이다.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의 최상층 세대는 장단점을 함께 가진다. 예컨대 접근성이 낮은 것이 대표적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시간을 쓰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함이 단점이다. 그러나 동시에 독립적이고 사적인 생활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오늘의 집은 장점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커다란 창문으로 주변의 풍경을 담아내면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덕분에 밝고 신선한 기운이 가득한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다이닝 룸과 옥상 테라스 디자인

사진 속 공간은 거실 옆에 배치한 다이닝 룸이다. 바깥 전망을 향해 식탁을 배치하고, 커다란 램프형 조명을 바로 옆에 두었다. 앞서 살펴본 거실과 마찬가지로 다이닝 룸과 주방은 바로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다. 요리하고 밥을 먹는 틈틈이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저녁이면 옥상 라운지에서 식사하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식탁 옆의 창가에는 선반을 설치해 소품이나 술을 올려놓기에도 편하다. 자연스러운 감성을 북돋는 바닥의 원목 마루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도심에서 누리는 휴가의 즐거움, 옥상 수영장 아이디어

도심에서는 자연으로 떠나는 휴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까?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 공간이 사진의 옥상 수영장이다. 번잡한 도심에서 편안하고 조용한 오아시스를 만끽해보자. 지은 지 50년 넘은 건물 옥상에 수영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주변에는 모두 데크를 시공해 휴양지의 단독주택을 연상케 한다. 멀리 펼쳐진 도시 풍경과 지평선을 바라보며 감상에 잠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저녁에는 수영장 조명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레트로 디자인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재

사진의 공간은 서재 겸 작업실이다. 서재 가운데는 나선 계단을 놓고 두 층을 연결한다. 그 옆에는 원목 프레임으로 제작한 책상과 책꽂이를 배치했다. 흰색 벽과 천장을 바탕으로 틈틈이 나무의 질감을 살린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자칫 심심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에 활력을 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원목 수납장은 부분적으로 문을 달아 상황에 따라 깔끔하게 서재를 정리할 수 있다. 수영장이 휴가의 즐거움을 선물한다면, 오늘의 집에서 서재는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이 함께하는 곳이다. 여기 기사에서는 작은 집에서 서재를 만드는 인테리어 팁을 공개한다.

고급스러운 재료와 형태가 만나는 나선형 계단

앞서 확인한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응접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나선형 계단은 하부를 흰색, 상부를 검은색 프레임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원목으로 만든 계단 널을 얹어 고급스러운 재료의 분위기를 살린다. 따뜻한 색조의 목재와 우아한 형태의 나선 계단이 만나 완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나무와 금속 두 재료가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동그란 나선계단 주변으로는 난간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의자에 앉아 친밀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도록 꾸몄다.

실내에서 도시의 전망을 담아내는 응접실

응접실에서는 도시의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물론이거니와 밤에도 야경을 바라보며 가족이 어울릴 수 있다. 더 나아가 초대한 손님과 술을 한잔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창문과 프레임은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는 액자가 된다. 흰색 천장은 밝은 공간감을 자아내고, 원목 마루와 낮은 색조의 소파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한다. 때로는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비 오는 풍경을 눈에 담는 데도 좋은 곳이다.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완성한 욕실

오늘의 집은 건식 욕실에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위생적인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만큼 흰색 타일과 욕실 설비를 설치하고, 세로로 긴 창으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세면대 앞의 거울은 고전적인 액자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듯하다. 세면대 아래 수납장에는 물에 젖기 쉬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샤워 부스는 투명한 유리로 벽을 세웠는데, 이를 통해 작은 욕실에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한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욕실 디자인 아이디어다.

한국에서 수영장을 시공할 때 주의할 점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할 공간은 옥상의 테라스와 수영장이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수영장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디자인의 백미를 꼽으라면, 누구나 사진의 수영장과 테라스를 말하지 않을까? 한국에서 수영장을 시공하고 싶은 이들은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67㎡ 이상 수영장은 호화주택의 중과세 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더불어 옥상 수영장은 건물의 구조와 하중을 꼼꼼하게 계산해야 한다. 수영장에 물을 가득 담았을 때는 엄청난 하중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내 수영장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개인 수영장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Ev projenizle ilgili yardıma mı ihtiyacınız var?
Bizimle temasa geçin!

Öne çıkan makal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