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악취 효과적으로 잡기 7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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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에 놓여 있는 쓰레기통은 겉이 아무리 예쁘고 세련된 것이라도 속을 열고 싶지 않은 물건 중 하나이다. 어떤 뚜껑이든 뚜껑 종류만 보면 강박적으로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자신이 지금 열려고 하는 것이 쓰레기통인 줄 알면 열기 전에 잠시나마 망설여질 것이다. 게다가 속을 열지도 않고 뚜껑을 꽉 닫았는데도 쓰레기통 주변에서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면 그 옆에도 가기 싫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몸에 입과 항문이 공존하듯이, 온통 럭셔리한 물건으로 가득 찬 집에도 쓰레기통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인간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소비하고 남는 것들은 쓰레기가 되어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시간이 지나면 오장 육부를 거쳐 냄새나는 배설물로 변해 우리 몸에서 나가야만 하는 것처럼, 쓰레기통 역시 가정에서 쓰고 남은 냄새 나는 쓰레기들을 자신의 몸을 거쳐 집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쓰레기를 모아 놓은 쓰레기통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 당연한 냄새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덜 나게 할 수는 있다. 우리는 오늘 쓰레기통의 악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신문지 활용하기

신문은 뉴스를 전해주는 역할을 다하고 난 뒤에도 여러 용도로 유용하게 쓰인다. 쓰레기통이나 쓰레기 봉지에서 냄새가 날 때, 바닥에 신문지를 먼저 깔고 나중에 쓰레기가 쌓인 맨 위쪽에도 신문지에 물을 살짝 적셔서 덮어주면 지독한 쓰레기 냄새가 줄어들어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예전처럼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이 줄어들어 신문지를 구하기가 어렵지만 않다면 구석에 쌓아 두지만 말고 과일이나 채소를 보관할 때, 유리창을 닦을 때, 신발장이나 이불장의 습기와 냄새 제거에 신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539만 톤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고, 이를 처리하는 데에만 매년 약 15조 원이 지출되고 있다고 한다.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이유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종량제 봉투를 한 달에 한 장 덜 사용하면 전국적으로 1년간 약 470억 원을 절약할 수 있고, 각 가정에서 4대 생활 폐기물을 1% 재활용하면 연간 639억 원의 외화가 절감된다고 한다. 또한, 빈 유리병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고, 재생지 1톤당 3,00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폐기물의 95%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종이, 유리병, 플라스틱류, 옷 등으로 나눠서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생활화하자. 분리수거를 할 때, 병이나 캔 등은 물로 한번 씻고 의류 수거함 등에는 깨끗이 세탁한 옷을 넣어 두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버릴 때보다 냄새가 확연히 줄어든다.

친환경 재료로 악취 잡기

쓰레기통 냄새를 없애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환경 재료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쓰레기통 바닥에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뿌리고 미지근한 물을 한가득 부어 뚜껑을 닫고 한나절쯤 그대로 두면 악취가 사라진다. 혹은 쓰레기통 바닥에 식초를 몇 방울 뿌려 두거나 원두커피 찌꺼기를 천에 싸서 쓰레기통 뚜껑에 붙여 두어도 악취가 줄어든다. 레몬은 향이 강해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은은한 레몬 향이 집안 가득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레몬을 잘라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후 전자레인지 문을 활짝 열어 두면 상큼한 레몬 향이 집안에 빠르게 스며들어 환기를 시키지 않고도 나쁜 냄새를 없애준다. 이렇게 사용한 레몬을 쓰레기통 속에 넣어두면 쓰레기통 속의 악취도 줄어든다. 젖은 쓰레기통의 악취를 없애려면 알코올을 뿌려주면 냄새가 싹 가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악취제거 효과가 있는 것은 녹차라고 하는데, 녹차 가루나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을 쓰레기통 속에 넣어두면 완벽한 탈취가 되어 녹차 아이스크림 냄새가 난다고 한다.

탈취 필터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는 악취가 가장 심해 가정에서 주부들의 골칫거리가 된다. 문제는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음식물 찌꺼기를 규격 봉투가 다 찰 때까지 모아 두었다가 버리기 때문에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쓰레기통에는 탈취 필터가 달려 있어 악취를 제거해주고 날벌레 등의 접근도 차단해 준다고 한다.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은 보통 안에 물 빠짐이 가능하게 구멍이 뚫려있고 손잡이 부분을 누르면 내용물 압축이 가능해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리슈건축의 망원동 모퉁이집의 테라스 모습이다.

전용 탈취제 사용하기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를 줄여주는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은 숯을 가루로 만든 제품으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통 속에 조금씩 뿌려두면 쓰레기 냄새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 밖에도 환경부에서 승인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 탈취제’가 있는데, 이것을 쓰레기통 안에 달아두면 지독한 냄새를 없애준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 악취가 특히 심해지는 여름철에 음식물쓰레기 냄새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쳐, 여러 지자체에서 이 전용 탈취제를 직접 구매해 거리에 배치된 수많은 음식물 수거통에 부착하고 있다. 탈취제는 보통 한 달 정도의 효능이 지속되며 악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구입하여 한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너무 비싸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직접 음식물 쓰레기를 말려 퇴비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친환경 미생물 EM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를 없애면서 동시에 퇴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EM이란, Effective + Microorganisms의 복합어로 유용 미생물군의 약자인데, 이 유용 미생물군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하여 배양한 것을 말한다고 한다. 효모 유산균 및 광합성 세균이 EM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균종이고 이 균들 사이의 복잡한 공존공영 관계가 만들어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바로 EM의 효과라고 하는데, 가정에서도 손쉽게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 수 있다. 우선 깨끗한 쌀뜨물을 1,5 리터 페트병에 절반만 채우고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페트병 뚜껑으로 3~4개 정도 녹여서 쌀뜨물과 섞은 다음, EM 원액을 페트병 뚜껑으로 3~4개 분량을 넣어주고 베란다나 정원의 따뜻한 곳(20~40℃)에 둔다. 7일~10일 정도가 지난 후 새콤달콤한 사과 향이 나며 가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쌀뜨물 발효액이 완성된다. 이렇게 손수 만든 쌀뜨물 발효액을 음식물 쓰레기에 뿌리면 악취가 사라지고 이를 자연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주 청소하기

쓰레기통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쓰레기통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 습기가 남지 않도록 건조에 신경 쓰며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통을 매일 비우고 음식 찌꺼기를 묵혀두지 않는 것 등은 악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다. 쓰레기통을 매일 청소하는 것이 힘들다면, 적어도 3~4일에 한 번은 깨끗이 씻어서 잘 건조하여 사용해야 한다. 쓰레기통을 세척액으로 자주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면 악취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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