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공원을 집안으로 Fun House!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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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말은 꼬마 펭귄 뽀로로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이자,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를 받기 시작해 성인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교육적인 환경을 강요받으며, 말 잘 듣는 공부 기계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 속에서 길들여지고 있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부모들에게 바라는 것은 사회적 성공과 많은 유산이 아니라, 자신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일 것이다. 예전과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위험해서 혼자 놀이터에 보낼 수도 없고, 혼자 집 앞에 나가서 노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집은 유일한 놀이터이자 가장 안전한 장소이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좋은 집은 깨끗하고 값비싼 물건으로 잘 치장된 집이 아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마음껏 자신들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누구나 놀이 공원을 좋아한다. 반면, 어른들에게는 엄청난 교통 체증과 수많은 사람의 무리 속에서 시간과 돈, 에너지를 전부 소모해 버리는 놀이 공원은 그저 또 하나의 의무적인 일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놀이 공원이 우리 집에 있다면 어떨까? 거대한 자이로드롭과 바이킹은 없지만, 놀이 공원만큼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 아이템 하나를 집에 설치해 놓는다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 아이템을 집에 설치한 아이디어 공간을 한 번 살펴보자.

웰컴 투 마이 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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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워터 파크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로 인한 지루한 줄서기에 지저분한 수질은 기본이고 해마다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부모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아이를 생각하면 안 갈 수도 없고, 막상 가려면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정원 한쪽에 개인 워터 파크를 만들면 어떨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중 미끄럼틀만 있으면 워터 파크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작은 동산을 계단화해서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수심이 낮은 안전한 미니 풀장을 만들어 마이 홈 워터 파크를 만든 모습이다. 아이들은 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수중 미끄럼틀을 탈 수 있어 여름 내내 이곳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어른들은 풀장 옆의 나무와 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놀이 공간과 연결된 아이 방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자는 시간도 아까워하며 자면서도 낮에 놀던 꿈을 꾸며 다음날을 기약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사진처럼 놀이 기구가 있는 정원과 바로 이어지는 곳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면, 눈뜨자마자 일어나서 정원으로 달려나갈 것이다. 정원과 아이 방 사이에는 커다란 원목 프레임의 유리문을 달아, 아이가 자기의 놀이 공간과 잠시나마 아쉽게 헤어지는 마음을 달래줄 것이다. 또한, 밝고 경쾌한 원색으로 벽과 침구를 꾸며 아이의 순수한 감수성을 배려해 준 모습이다. 방에 문턱을 없애, 혹시라도 아이가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다. 방과 정원 사이에도 작은 원목 마루를 만들어 빨리 놀고 싶어 하는 아이가 서두르다가 발을 헛디뎌 정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거실에서 하는 암벽 등반

아이들은 고양이처럼 작고 어두운 공간에 몸을 숨기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은 침대 밑이나 장롱 속, 계단 난간이나 지붕 위 등, 하나같이 위험하기 그지없는 장소 뿐이어서 차라리 눈 앞에 보이는 곳에 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고 늘 지켜보는 것이 한결 마음이 편하다. 사진처럼 주방과 거실이 오픈된 공간에 실내 암벽 등반 장치를 만들어 주면,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소파에서 TV를 시청하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안전하다.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고, 혼자서 놀때보다 의식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사진은 일본의 Atelier M의 아이를 위한 거실 리모델링의 모습이다.

꿈을 파는 동화 속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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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집 속의 집의 형태로 아이의 스터디 공간을 아이만의 독립된 주택 같은 모습으로 꾸며 준 모습이다. 마치 과자로 만든 집처럼 핑크색을 메인 컬러로 하고 레드, 그린, 옐로, 화이트 등의 파스텔 컬러를 매칭시켜,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가게나 캔디 하우스를 연상시킨다.

미래의 스포츠 스타를 위한 실내 운동장

아이들에게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위해 매 주말을 헌납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 약속을 해놓고 갑자기 일이 생기거나 혹은 피로하다는 이유로 집에서 그냥 쉬고 싶을 때는 정말 난감하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정을 전혀 이해해 주지 않고, 그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기억하며 어른에게 실망하고 어른에 대한 불신감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진처럼 집 한 공간을 실내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로 만들면 아이는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혼자서 혹은 어른과 함께 축구, 농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어른은 자신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다.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가 공존하는 정원

사진은 정원의 일부에 유령의 집처럼 미로 형식의 집과 미끄럼틀, 구름다리, 트램플린을 모두 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게 만들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 판타지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입구에는 화려한 컬러의 화살표로 길잡이를 만들어 진짜 놀이 공원 같은 재미있는 효과를 연출했다. 구름다리 양옆과 아래쪽에 전체적으로 그물망을 설치해 안전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낭만이 자라는 트리 하우스

아이들은 잠시라도 어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들 만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어른들의 통제와 간섭이 전혀 없는 자신들 만의 아지트를 모든 아이들은 꿈꾼다. 트리 하우스는 아이들의 이런 바램을 가장 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이다. 북미권의 어른들에게는 남자아이에게는 트리 하우스, 여자아이에게는 돌 하우스를 마련해 주는 것이 마치 하나의 전통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성별에 관계없이 돌 하우스나 트리 하우스 등, 아이가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여겨진다. 

우주 비행사의 꿈을 꾸게 해 줄 스페이스

온종일 집 안팎을 뛰어다니면서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발산한 아이도 잠자리에 들 때는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잠을 잘 때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나 가장 좋아하는 인물 등을 연상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사진처럼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아이 방을 꾸며 주면, 우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가진 아이는 꿈속에서나마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레이 컬러로 전체 벽을 칠하고, 우주비행사의 산소마스크나 우주 비행선을 연상시키는 반원형의 소파와 벽에 장식된 다양한 행성 사진은 그 자체로 우주 공간을 연상시킨다. 행성을 연상시키는 띠 모양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이로써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줄 드림 하우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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